
'오싹한 연애' 박은빈과 양세종의 위장 약혼이 진짜 사랑으로 거듭났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8화에서는 천여리(박은빈 분)와 마강욱(양세종 분)이 주변의 모략과 예기치 못한 사고를 극복하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진짜 약혼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여리는 천하리(조혜주 분)가 찍은 '시신 발견 현장' 영상 탓에 회사 해임 위기에 몰렸다. 백경자(예수정 분)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마강욱과의 약혼을 서두르라 지시했고, 천여리는 미안함에 마강욱의 눈치를 봤다. 그러나 마강욱은 "여리 씨 생각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좋아하는 건 진심"이라며 직진 고백으로 천여리의 마음을 두드렸다.
약혼 준비 과정에서는 엉뚱한 해프닝도 잇따랐다. 마강욱은 사주를 요구하는 할머니 팽묘순(차미경 분)에게 천여리 대신 고필동(이창훈 분) 아내의 사주를 건네 위기를 넘겼다. 상견례에선 데릴사위와 내조를 둘러싼 양가 할머니의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산책 데이트 중엔 무릎을 꿇은 마강욱을 프러포즈로 오해한 천여리가 선물 상자 속 '수지침'을 보고 민망해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약혼식 당일에는 일대 위기가 찾아왔다. 마강욱이 호텔 엘리베이터에 갇히며 연락이 끊긴 것. 그 사이 강민환(옹성우 분)이 나타나 "6년 전부터 좋아했다. 마강욱도 오지 못하면 또 혼자가 될 텐데 내 손을 잡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여리는 "단 한 번도 남자로 본 적 없다"라며 단호히 강민환을 거절했다.

마강욱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깨고 극적으로 호텔 엘리베이터를 탈출했다. 마강욱을 보게 된 천여리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귀신 때문도 아닌, 강욱 씨가 안 올까 봐, 다시는 못 보게 될까 봐 너무 무서웠다"라며 "이 약혼 진짜로 하고 싶다"라고 청혼했다. 마강욱은 준비했던 진짜 반지를 끼워주며 뜨거운 키스로 응답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9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천여리를 해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소집되는 모습이 담겼다. 경영권 위기가 불어닥치자 마강욱은 여리의 일과 사랑을 모두 지키기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여리의 곁에 라이벌 강민환이 동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강욱이 합류를 결심하면서 경영권 사수와 삼각 로맨스를 둘러싼 치열한 전개가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