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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목격' 이세돌, 30년 바둑 인생

▲'시대목격' 이세돌 (사진출처=EBS1 )
▲'시대목격' 이세돌 (사진출처=EBS1 )
'시대목격'이 바둑 인생 30년을 거쳐 인공지능(AI) 시대 이후의 삶을 개척 중인 이세돌의 여정을 조명한다.

6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대목격' 5회에서는 이세돌의 2016년 AI 알파고와의 대국 비하인드와 전설적 기사들과의 승부, 은퇴 후 근황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류 최초로 알파고를 상대했던 2016년 대국의 순간을 구체적으로 되짚는다. 이세돌은 정보가 부재했던 1국부터 승상을 기대했던 2국, 초반 승부수를 던진 3국까지 연속 패배했던 상황을 회상한다.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개인의 패배를 넘어선 중압감을 고백하는 한편 유일한 승리로 기록된 4국의 전략적 배경도 함께 밝혀진다.

알파고전 이후 바둑계의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개편된 가운데 2019년 은퇴를 선언한 이세돌의 현재 모습도 다뤄진다. 현재 보드게임 작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순간이 바둑에서 가장 즐거웠다"며 반상 밖에서 삶의 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과거 이창호, 구리와 펼쳤던 라이벌전의 비하인드도 함께 전한다. 2001년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에서 이창호를 상대로 1·2국을 먼저 따내고도 3~5국을 내리 내주며 역전패한 원인을 분석하며 동료 기사인 박정상과 최철한의 증언이 더해진다.

이어 2014년 8개월간 펼쳐진 중국 구리 9단과의 10번기 대국 과정과 깊은 우정도 조명된다. 특히 구리가 "이세돌은 나에게 짧은 원망, 오랜 사랑”이라는 표현을 남긴 배경과 그 의미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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