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net ‘쇼미더머니’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프로듀서 라인업 발표부터 정준하의 예선 참여, 부정합격 논란까지 ‘쇼미더머니5’는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쇼미더머니’의 가장 큰 공로는 단연 ‘힙합의 대중화’이다. 음원 차트 상단에는 ‘쇼미더머니’ 경연곡이 가득했고, 래퍼 로꼬, 스윙스, 소울다이브, 이노베이터, 베이식 등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을 수면 위로 올리는 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바비, 비아이, 송민호 등 아이돌 래퍼들 역시 ‘실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논란도 많았다. 특히 지난 시즌 4에서는 욕설 및 여성 비하적 가사, 심사위원의 판정 번복, 악마의 편집 논란 등 방송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블랙넛은 방송에 적절하지 못한 언행과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슈퍼비는 방송 종료 후 타블로를 향한 디스곡을 발표해 한바탕 소동을 벌인 바 있다.
시즌 5 역시 방송 전부터 화제 몰이를 이어 왔다. 먼저 리쌍 길이 ‘쇼미더머니5’에 프로듀서로 합류하며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도끼, 더 콰이엇, 자이언티, 쿠시,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매드클라운 등이 프로듀서 출연을 확정하며 “역대 최강 라인업”이라는 수식을 얻었다.
MBC ‘무한도전’과의 콜라보레이션도 빼놓을 수 없다. 정준하는 하하가 내린 미션에 따라 지난 3월 진행된 ‘쇼미더머니5’ 예선전에 지원했다. 그는 ‘MC민지’라는 예명으로 예선에 도전, 지코에게 랩 특강을 받으며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줬다.
반면 잡음도 있었다. 지난 3월 언더 래퍼 오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재심사를 보고 합격했다”는 글을 게재, 부정 합격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제작진 측은 “오반이 재심사를 보고 싶다고 요청해 작가가 다음날 오반을 오디션장으로 불러 다시 심사를 받게 했다. 제작진은 나중에 이를 파악하고 오반을 탈락시켰다”고 해명했다.
‘꼼수’를 부린 참가자도 폭로됐다. 한 참가자가 예선 당시 길에게 탈락 판정을 받은 뒤, 옆에 있던 매드클라운에게 가서 랩을 한 뒤 합격을 받아냈다는 것. 제작진은 “돌발적으로 벌어진 일이었다"며 ”예선 결과를 유심이 되짚어보며 검열 중이다. 부정합격이 적발되면 엄격히 탈락 처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 시즌 시끌시끌했던 ‘쇼미더머니’. 이번 시즌 5에서는 그간의 논란을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힙합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