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길이 ‘쇼미더머니’로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2014년 음주운전으로 약 2년 넘게 자숙의 시간을 보낸 길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대중의 마음을 노크했다. 그는 음악에 대한 진심으로 돌아섰던 시청자들을 다시 잡을 수 있을 지, 진지한 모습으로 복귀를 알린 길의 재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길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방송 복귀를 알렸다. 그간 자숙해온 시간들에 대해 진정성 있게 말하면서도, 은근한 유머와 위트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길은 “복귀 프로그램으로 한동철 국장을 이용했다. 예전부터 섭외가 있었는데 스케줄도 안 맞고 여러 이유 때문에 힘을 합치지 못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됐다. 같이 합류한 프로듀서 분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동생들이다. 다 같이 재밌게 힘을 합쳐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길은 “‘쇼미더머니’가 복귀 프로그램이 맞다. 하지만 방송 복귀를 했다고 해서 시청자 분들,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어진 게 아니다. 계속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가볍지 않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번 ‘쇼미더머니5’는 먼저 역대 시즌 사상 최강의 프로듀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 프로듀서 4팀이 모여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고하고 있다.
길 역시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예능인 이미지가 아닌 음악을 통한 진지함을 보여줄 각오다.
길은 “나 역시 음악을 배우지 않았다. 그래서 참가자들에게 굳이 지적을 하지 않았다. 예능할 때 모습과 달라 카리스마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난 촬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들과 음악을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며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길은 “내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뭘까를 생각했다. 음악이었다. 음악을 통해 뭔가를 보여주는 게 반성의 의미가 되고 팬들에게 보답이 아닐까 싶다. 예전부터 ‘쇼미더머니’ 제작진과 의견을 나누고 있었고, 기회가 닿았다. 정말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며 대중을 움직일 진실 된 각오를 전했다.

길의 각오가 더해진 '쇼미더머니5'는 13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