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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탈퇴..가요계는 현재 ‘7년의 벽’과 씨름 중

▲해체를 맞은 걸그룹 포미닛(위), 멤버 공민지 탈퇴를 겪은 2NE1(사진=포미닛(큐브엔터테인먼트), 2NE1(YG엔터테인먼트))
▲해체를 맞은 걸그룹 포미닛(위), 멤버 공민지 탈퇴를 겪은 2NE1(사진=포미닛(큐브엔터테인먼트), 2NE1(YG엔터테인먼트))

근래 가요계에 통용되는 말이 있다. 기존의 ‘5년 징크스’가 아닌 ‘7년 징크스’다. ‘마의 7년’이라고도 불리는 이 구간은 아이돌의 위기점인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던 이들도 7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안타까운 결말을 맺곤 한다.

7년 징크스를 가장 여실히 보여준 건 걸그룹 포미닛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포미닛은 결국 7년의 벽 앞에서 무너졌다. 지난 16일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를 제외한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등 4인 멤버는 회사와 재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향후 나아가려는 방향에 대해 회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포미닛과 함께 2009년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 2NE1과 비스트는 멤버 이탈을 겪었다. 2NE1 공민지는 지난 4월 팀 탈퇴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솔로의 길을 걷는기로 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민지의 미래를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공민지 아버지가 SNS를 통해 탈퇴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음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비스트는 기존의 논란이 탈퇴로 번진 케이스다.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멤버 장현승의 추문과 불성실한 태도, 솔로 활동에서의 마약 퍼포먼스 등이 문제가 되며 장현승은 팀을 나갔다. 당시 장현승 측의 한 관계자는 “장현승이 비스트 탈퇴를 택한 건 음악적 성향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그 배경을 두고 수많은 추측이 일었다.

▲걸그룹 미쓰에이(사진=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미쓰에이(사진=JYP엔터테인먼트)

7년차로 향하는 몇몇 그룹도 노란 불이 켜졌다. 2010년 데뷔한 걸그룹 미쓰에이는 지난 5월 중국인 멤버 지아의 탈퇴가 확정됐다. 지아는 중국을 기반으로 연예 활동을 할 계획이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이유애린과 민하 또한 지난 6월 탈퇴를 선언하고 현재 휴식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 수명의 한계에 대해 관계자들은 “이해관계의 대립”이라고 입을 모은다. 개인활동이 잦아짐에 따라 팀과 개인이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걸 느끼고, 그 격차를 좁히지 못해 각자 갈 길을 간다는 게 중론이다.

과거 아이돌 평균 수명이 5년으로 꼽혔던 것과 달리 7년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걸 멤버들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팀 활동의 중요성을 아이돌들도 잘 알고 있지만, 팀 활동으로 인해 개인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는 생각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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