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니까 청춘일까. '청춘시대'가 유쾌한 비틀기를 시작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가 첫 방송을 앞두고 1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가 4회 먼저 방송되면서 기반을 다진 상황이지만 '청춘시대'는 탄탄한 이야기와 현실 공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청춘시대'는 연남동 셰어하우스에 모인 다섯 여대생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르바이트와 학자금에 허덕이고, 연애와 음주에 관심 많은 여대생들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공개한다.
'청춘'이라 말할 때 생각할 수 있는 상투적인 부분은 벗어던지고 현실을 입혔다. 세밀한 여대생들의 일상 묘사가 드라마를 보는 포인트가 된다는 것.
한승연은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가 가장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며 "누구나 갖고 있는 뭉클한 추억이 드라마에 여러가지로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박은빈과 박혜수 모두 "누구나 자신의 상황으로 이입해서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솔직한 이야기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곤 PD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는 것 같았다"며 "연남동에 가면 정말 벨르 에포크라는 쉐어 하우스가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는 점은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박연선 작가는 KBS2 '난폭한 로맨스', '얼렁뚱땅 흥신소' 등을 통해 세밀한 캐릭터 묘사로 호평받은 작가다.
여기에 이태곤 PD는 "샅샅이 뒤져 찾아낸 다섯 여배우"라는 말로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해수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류화영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우리 다섯명이 나온다"며 "우리의 매력이 엄청나다.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 이야기와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의 연기로 무장한 '청춘시대'다. '청춘시대'가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청춘시대'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