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미풍아' 임지연(MBC)

'불어라미풍아' 임지연이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를 위해 일상에서도 북한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제작발표회에서 "탈북녀 미풍을 연기하려고 북한말을 평상시에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장에서도 극중 엄마로 나오는 이일화 선생님과 계속 북한말로 대화한다. 말을 계속 많이 하는 방법 밖에 없다. 북한말 선생님과도 자주 통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연은 "나만의 색깔로 큰 부담없이 잘 헤쳐나가고 있다. 미풍이가 씩씩하게 성장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훈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알렸다.

임지연은 우여곡절 끝에 탈북에 성공해 진정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김미풍 역을 맡았다. 힘든 시기도 있지만 언제나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미풍을 표현한다.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 분)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 분)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배우 손호준, 임지연, 오지은, 한주완, 변희봉, 이휘향, 금보라, 이일화 등이 출연하며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