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에 이어 '우리 갑순이'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송재림 김소은(왼쪽부터)(사진=SBS)

'우리 갑순이' 부성철 감독이 배우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선 김규리 이완 송재림 김소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성철 감독은 유선에 대해 "10년 전 드라마 '로비스트'를 함께 했었다. 10년 후에 만나 보니 세월을 빗겨갔더라"면서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즐겁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에 대해서는 열정을 극찬했다. 부 감독은 "김규리는 용광로 같은 캐릭터다. 본인이 준비도 많이 해오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과할 정도로 에너지틱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장에서 김규리가 주는 영감들로 좋은 장면들을 만들고 있다. 김규리와 찍는 장면은 항상 기대를 하면서 오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드라마의 공격수같다"는 칭찬도 덧붙였다.

7년 만에 컴백하는 이완에게는 "이완은 감정 연기를 굉장히 깊게 한다. 그래서 오래 설득해서 모셨다. 우리 드라마 속 비주얼이라고 농담삼아 말했었다"고 언급했다.

남녀 주인공을 맡은 송재림 김소은에게는 애정을 듬뿍 나타냈다. 송재림 김소은은 "온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 서로서로 너무 아껴준다"면서 "남녀주인공이 이렇게까지 사이 좋았던 건 없던 것 같다. 아직 경험이 굉장히 많은 건 아니지만 서로 힘든 상황에서 발판 놔주며 이끌어주는 게 보인다. 그래서 내가 직접 가르치기 보다는 둘이 저러는 걸 가만히 봐보고 싶다. 정말 보기가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순이와 갑돌이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다.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한 '우리 갑순이'는 오는 27일 첫 방송되며,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