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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대웅 작가 "'부코페' 공연 전 구봉서 추도 묵념한다"

[비즈엔터 서현진 기자]

▲故 구봉서(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구봉서(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 4회'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집행위원장 최대웅 작가가 구봉서 추모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대웅 작가는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열리는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코미디 드림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비즈엔터와 만나 작고한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추모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 작가는 "새벽에 (구봉서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 저희가 공연을 안 할 순 없지 않나. 그래서 급히 (추모의 의미로) 모두 검은 리본을 맞췄다. 내일 전유성 씨를 중심으로 몇 명이 대표로 문상을 갈 예정이다. 김준호 등은 현장에서 일을 해야해서 당장 못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전에 모든 공연장에서 간단한 추도 행사로 묵념을 할 것이다. 폐막식 때 영상도 준비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남성남 선생님 돌아가셨다. 희한하게 여기 올 때마다 별세 소식이 있다. 전유성 씨는 작년에도 급히 문상을 가셨다. 이번에 관객분들과 함께 추모를 하진 않고, 코미디언들끼리 같이 묵념하고 비공개로 추모 행사한다. 결연한 의지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최대웅 작가는 "코미디언들의 숙명이지 않나.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웃겨야 하는 것처럼, 구봉서 선생님도 원하실 것"이라며 "맘껏 웃기고 재밌게 하면서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봉서 선생님과 한 번 프로그램을 같이 했었다. MBC 코믹 특집 때였다. 어제 개막식을 하고 '내년 성화봉송 주자는 구봉서 선생님이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휠체어를 타더라도 이사들이 끌어주며 입장하면 멋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루도 되지 않아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깝다"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27일 향년 9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 인해 축제의 한마당이 됐지만, 구봉서의 죽음 때문에 후배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고 구봉서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6시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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