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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만 위기? SBS, 지금은 '한방'이 필요한 때

(사진='달의 연인' 제공)
(사진='달의 연인' 제공)

SBS가 최근 시청률로 뭇매를 맞고 있다. 150억을 투자한 SBS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드라마 전체의 부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개한 12일자 시청률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SBS 프로그램 중 SBS 아침연속극 '사랑이 오네요'가 11.6%(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외에는 두 자리 대를 기록한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시청률 난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6회는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 이후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또 한 번 갈아치운 수치다. 화제성은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시청률은 이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강세를 보이던 일일드라마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당신의 선물'은 7.4%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일일연속극 '다시 시작해'는 8.4%를 기록했다. 월요 예능 또한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 대비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아침드라마에서만 체면치레를 한 셈이다.

현재 SBS는 화요예능 '불타는 청춘'과 목요예능 '자기야 백년손님', 금요예능 '정글의 법칙'과 '미운우리새끼' 등으로는 동시간대 1위를 계속 고수 중이다. 하지만 '닥터스' 종영 이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선방중이긴 하나 '드라마 왕국'으로 통하던 SBS로서는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질투의 화신'은 지난달 24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W' 종영 이후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관심의 척도인 화제성에선 꾸준히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다. 예능에서 더욱 승기를 잡기 위해 추석 기간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을 2편 더 편성했다. 절치부심 중인 SBS의 반등 여부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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