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옥중화')
'옥중화' 서하준과 정준호의 정치적 대립이 지속됐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36회에서는 명종(서하준 분)이 소격서를 철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원형(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원형은 급히 문정왕후(김미숙 분)를 찾았고, "소격서를 철폐한다고 들었다"라면서 걱정했다. 이에 문정왕후는 "나와 자네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철폐하여 나와 소윤이 세를 결집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대윤의 농간"이라면서 분개했다.
윤원형은 "주상과 저 자들의 뜻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네"라면서 소윤 세력을 끌어모았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면서 선언했다. 이에 다른 관리들은 "상소부터 시작을 해야한다"라면서 의견을 냈고, 윤원형은 "그 정도로 주상전하의 발목을 잡을 수 있겠냐"라면서 고뇌했다.
이때 한 관리는 "지금 성균관 유생들을 비롯해서 전국에서 올라온 유생들이 궐문 밖에서 권당을 하고 있다고 한다"라는 소식을 전했고, 유생들은 "소격서를 철폐하라"는 상소를 올렸다.
이 모습을 보게 된 성지헌(최태준 분)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명종을 찾았고, 명종은 "소격서는 반드시 철폐되어야 하니 그리 알고 밀어 붙이라"고 단언했다. 이때 윤원형과 소윤 세력은 도끼를 들고 지부상소에 나섰고, 명종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