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지콰이 호란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이하 클래지콰이) 정규 7집 앨범 '트래블러스'(Traveller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클래지콰이는 선공개곡 '#궁금해'와 타이틀곡 '걱정남녀' 등 2곡을 선보였다.
이날 클래지콰이 호란은 "지난 앨범이 2014년 9월 18일에 나왔더라. 오늘로 7집앨범 나온 게 만으로 딱 2년 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싶다가도 굉장히 기쁘다. 무대 올라와서 여러분 앞에서 노래 부를 때 알렉스가 '오랜만에 무대 서니 좋다'더라. 오랜만에 시작하는 거라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겪은 개인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취재진이 이혼 뒤 첫 공식석상인 만큼 걱정되는 부분이 없냐고 묻자, 호란은 이번 타이틀곡 '걱정남녀'를 소개하며 "'걱정남녀'는 부정적인 걱정 의미보다는 사랑에 빠져 안달복달하는 노래다. 그래서 부르면서도 행복하다. 부르면서도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클래지콰이 정규 7집 'Travellers'에는 데뷔 후 12년간 클래지콰이가 선보였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이 클래지콰이만의 색으로 덧입혀진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클래지 특유의 감각적 사운드 디자인과 뚜렷한 개성을 가진 호란과 알렉스 음색을 통해 '클래지콰이 사운드'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걱정남녀'는 쉽고 편안한 멜로디와 경쾌한 그루브로 넘치는 라틴 비트, 건반과 브라스, 기타, 코러스까지 모든 소리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배치한 곡이다. 노랫말을 통해 집착과 애정의 경계에서 연인들이 흔히 겪는 감정들을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포착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클래지콰이는 오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 공연을 열며 내달 22~23일 양일간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16(GMF2016) 등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다양한 방송 활동 등 본격적인 정규 7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