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태지의 음악으로 완성된 창작뮤지컬 ‘페스트’가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제작사 스포트라이트는 23일 “오는 30일 예정된 ‘페스트’ 마지막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1일, 2일 양일간 팬들을 위한 앙코르 공연을 연다”며 “두 달간 국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쓴 뮤지컬 ‘페스트’의 주인공들과 전 스태프들이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앙코르 공연에서는 당일 출연진 뿐 아니라 당일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 배우들까지 공연 직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뮤지컬 ‘페스트’는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재해석해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가상의 미래도시 오랑시티를 배경으로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하고 웅장한 무대, 다양한 특수효과와 영상, 감각적인 비주얼 아트워크 등을 선보였다.
또한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서태지의 음악이 오케스트라와 밴드 사운드로 완벽하게 재해석해 호평을 얻었으며 공연 중반 ‘영원’, ‘FM비즈니스’, ‘틱탁’ 등의 넘버를 추가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스포트라이트는 “관객들의 성원으로 국내 초연을 성황리에 마무한 ‘페스트’는 또 한 번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에게 돌아올 예정이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당당한 우리 뮤지컬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페스트’ 앙코르 공연은 멜론티켓에서 23일 오후 3시에 선예매를 시작하고, 인터파크 LG아트센터 홈페이지 등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