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특 SNS)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DJ 자리를 내려놓는다.
이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슈키라’ 정말 마지막 방송. 10시부터 12시. 89.1”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방송국에 응원온 팬들과 이특이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특은 “이 시간에 이 시그널 음악을 듣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겠다”면서 슈퍼주니어의 ‘미라클(Miracle)’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내일부터는 나와 여러분들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익숙했던 하루에 변화가 생긴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 억지로 참지 말고 마음껏 그리워해 달라. 언제든 꺼내서 생각하라고 추억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청취자들의 허한 마음을 달래줬다.
이특은 지난 2006년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DJ 자리에 올라 10년 간 매일 오후 10시부터 두 시간을 청취자들과 함께 했다. 지난 8월에는 10주년을 자축하는 축하쇼 방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이특의 후임으로는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발탁됐다. 이홍기는 오는 17일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키스 더 라디오’의 존폐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기의 첫방송 전까지는 객원 DJ 체제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