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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10주년 ③] 시청자 웃고 울린 10년…'완생'된 tvN

▲tvN 10주년(CJ E&M)
▲tvN 10주년(CJ E&M)

tvN이 개국 10주년을 맞았다. tvN은 색다른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미 지상파의 인기를 넘어섰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옐로저널리즘의 대표주자였던 tvN은 ‘리얼스캔들묘’, ‘엑소시스트’ 등 같은 흑역사가 있었다.

하지만 tvN은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빠르게 간파하고, 대대적인 혁신을 감행했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한 ‘롤러코스터’, ‘화성인 바이러스’ 등 대중 친화적인 콘텐츠를 통해 한층 진화된 제작 역량을 보여줬다. ‘택시’와 ‘막돼먹은 영애씨’ 등 차별화된 기획을 바탕으로 유쾌한 콘텐츠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SNL코리아’, ‘코미디빅리그’, ‘수요미식회’, ‘로맨스가 필요해’, ‘응답하라 1997’, ‘미생’, ‘식샤를 합시다’, ‘오 나의 귀신님’ 등 참신한 예능적 감각과 스토리가 풍부한 드라마 콘텐츠로 tvN만의 브랜드를 형성했다. tvN은 금토드라마 성공에 이어 심야 금토극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근 종영한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는 금토 오후 11시에 편성돼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웠다.

▲이명한(tvN)
▲이명한(tvN)

과감한 외부인력 기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도 tvN의 고속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2011년 KBS2 ‘1박 2일’ 출신 이명한 PD를 시작으로 나영석PD, 신원호PD, 김원석 PD를 영입해 ‘응답하라’ 시리즈,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미생’과 ‘시그널’ 등을 탄생시켰다. 지상파 출신 PD들에게 연출의 자율성과 창작의 기회를 폭넓게 줌으로써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명한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tvN 본부장은 최근 진행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tvN은 참신한 기획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상파 출신 PD들의 좋은 코칭을 받은 주니어 PD들이 새롭게 자기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시점에 tvN이 더 번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특히 개국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한층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전성기의 정점을 찍었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린 ‘시그널’에 이어 실버 세대를 주인공으로 노년의 삶과 사랑, 우정을 재조명한 ‘디어 마이 프렌즈’, 월요병마저 극복시키며 서현진을 대세 배우로 발돋움시킨 ‘또 오해영’, ‘굿와이프’를 통한 성공적인 리메이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흥행이 계속됐다.

▲tvN 10주년(CJ E&M)
▲tvN 10주년(CJ E&M)

예능에서도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를 필두로 ‘집밥 백선생’ ‘신서유기’ ‘더 지니어스’ 등은 성공적인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으로 정착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다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10주년 기념행사도 열린다. 오는 8~ 9일, 브라운관을 통해 사랑받은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tvN10 페스티벌’과 아티스트들과 제작진의 공을 기리기 위한 첫 시상식 ‘tvN10 어워즈’가 진행된다. 이 시간은 우리를 웃기고 울렸던 tvN 콘텐츠의 재미와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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