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하준, 김학도, 이지혜, 이선빈이 '복면가왕'에 도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이 된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의 자리를 노리는 새 복면 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팅커벨과 피터팬의 대결에서는 팅커벨이 2라운드로 진출, 피터팬의 정체가 공개됐다. 팅커벨은 심형탁이라고 추측됐으나, 그의 정체는 배우 서하준이었다.
서하준은 “노래를 굉장히 좋아한다. 어머니가 피아노 선생님인데, 어머니께 선물도 드리고 싶었다. ‘복면가왕’에서 두 번이나 언급이 돼서 나온 것도 있다”고 전했다.
또 피사의사탑과 에펠탑의 1라운드 대결에서, 피사의사탑은 다양한 개인기 모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펠탑이 2라운드 진출, 피사의사탑의 정체는 성대모사의 달인 김학도였다. 김학도는 정체를 밝히는 무대에서 다양한 모창으로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암행어사와 미스춘향의 대결에서 암행어사가 진출, 미스춘향의 정체는 샵 출신 가수 이지혜였다. 이지혜는 "너무 행복했다. 정말 나오고 싶었는데 준비가 안 된 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오길 진짜 잘한 거 같다. 나만 느끼는 감동이 있는 거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마지막 무대는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와 '먹지 말고 양보하세요 과자집'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 대결에서는 우비소녀가 59대 40으로 승리, 과자집의 정체가 공개됐다. 과자집은 이선빈이었다.
이선빈은 "너무 떨려서 좀 아쉽긴 한데 진심이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내가 차가운 이미지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노래도 굉장히 좋아하는 어린 배우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앞으로 연기도 하면서 음악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