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각이 소속사 후배 빅톤의 데뷔를 축하했다.
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빅톤 첫 미니앨범 'Voice To New World (보이스 투 뉴 월드)'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빅톤은 더블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을 척'과 'What time is it now?'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빅톤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소속사 선배인 허각이 쇼케이스를 찾았다. 허각은 "'떨려'라는 곡을 빅톤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게 돼 좋았다"면서 "이 어린 친구들과 뮤비도 같이 찍었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허각은 빅톤에 대해 "빅톤은 까도 까도 양파 같은 매력을 가진 친구들이다. 착하고 성실하다"면서 "나와 불과 얼마 전 고기 먹고 밥먹고 했는데 싹 다이어트해서 나왔다. 나만 쪘다. 이렇게 성실한 친구들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각은 빅톤에게 "내가 데뷔할 때 생각나서 긴장하고 떨린다. 가지각색 매력있는, 많은 면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면서 "5년이든 10년이든 같이 노래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열심히 하면 좋겠다. 데뷔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빅톤에게 "잘 돼도 꼭 모른 척 하면 안 된다"고 덧붙여 쇼케이스 현장에 웃음을 모았다.
한편, 빅톤은 'Voice To New World'의 줄임말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뜻이다. '빅톤만의 음악과 목소리로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를 함께 담고 있다. 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은 에이핑크, EXID, 티아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한 프로듀서 범이낭이팀의 곡이다. 여자친구에게 질투가 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속 좁아 보일까 봐 말하지 못하고 쿨한척 넘기려고 하는 상황들을 그린, 공감 할 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더블 타이틀곡인 'What time is it now?'는 슬랩 베이스와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프렌치 테크노 장르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는 메시지를 연인 관계에 비유해 재미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곡은 빅톤이 팬들에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기 위해 멤버 전원이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빅톤은 9일 가진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