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김종민일까.
김종민이 올해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직 KBS 예능국 PD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후보로만 올라온 상태이지만 누구보다 강력한 대상 후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종민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KBS 간판 주말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김종민은 2007년 8월 ‘1박2일’ 첫 방송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다. 군 입대 직전까지 ‘1박2일’ 촬영을 했고, 공익근무 소집해제와 동시에 2009년 12월 ‘1박2일’에 복귀했다. 9년의 시간 동안 ‘1박2일’은 시즌이 3번이나 바뀌었지만, 김종민은 유일하게 모든 시즌에 참여하며 대들보 역할을 했다.
이런 김종민에게 ‘1박2일’ 제작진은 ‘김종민 특집’이라는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3주 동안 방송된 ‘김종민 특집’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종민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던 몰래카메라가 방송된 지난 11일엔 전국 일일 시청률이 19.8%(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박보검이 출연했던 올해 ‘1박2일’ 최고 시청률 19.9%와 맞먹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종민 특집’이 김종민이 대상을 수상하는 복선이 아니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제 김종민이 받을 때가 됐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조심스럽다. ‘1박2일’ 유일용 PD는 비즈엔터에 “‘김종민 특집’은 그동안 수고해준 김종민 씨를 위한 제작진의 마음을 담았던 기획”이라면서 “연예대상 시상식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에 대해 “늘 ‘1박2일’과 함께 해준 것에 대해 제작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과 상관없이 ‘1박2일’ 제작진이 김종민을 지지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한 것.
김종민도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서 김종민은 매 시즌 ‘1박2일’에 합류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제작진이 불러줬다”고 말하는가 하면, “스케줄이 없어 매번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종민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해피투게더3’를 이끄는 만년 대상 후보 유재석, 그리고 ‘1박2일 시즌3’의 또 다른 멤버 김준호, ‘불후의 명곡’과 ‘안녕하세요’의 MC 신동엽 등이 있다. ‘1박2일’의 ‘똑똑한 바보’ 김종민은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9년 개근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대상 트로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2016 KBS 연예대상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