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문화 산업 종사자들을 넘어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을 솎아내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 전 차관은 “초창기 블랙리스트가 내려왔을 때 TF팀을 만들어 대응했다”면서 “당시 담당 실장이 모두 물갈이 대상으로 돼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조 전 차관은 “2014년 6월 쯤 100명 내외의 이름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받았다. 야당 대선 후보 지지했던 사람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당시 TF를 만들어서 논의했다. 유진룡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를) 갈아버리라’고 했다”면서 “블랙리스트에 대응하던 실장들이 사직했다. 물갈이 대상으로 돼서 쫓겨났다는 얘기가 있었다. 문체부 관련자들을 솎아내기 위한 블랙리스트”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유진룡 전 장관을 보좌했던 실장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위에서 돌고 있었다”면서 “청와대에서 돌았던 얘기”라고 귀띔했다.
조 전 차관은 “(TF팀으로 구성된) 1급 인사 관리는 청와대에서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김기춘 실장이 했다고 합리적으로 판단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