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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측 “‘도깨비’ OST, 한수지 버전 발매 검토 중” (공식입장)

▲한수지가 가창에 참여한 드라마 '도깨비' OST 음반 커버(사진=CJ E&M)
▲한수지가 가창에 참여한 드라마 '도깨비' OST 음반 커버(사진=CJ E&M)

드라마 ‘도깨비’ OST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CJ E&M이 입을 열었다. 가수 한수지가 가창한 버전의 음원 발매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운드 앤 라운드’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오프닝 시퀀스에 삽입돼 방영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문의가 폭주했던 곡이다. 그러나 지난 21일 발매된 정식 음원에서 오프닝 삽입 부분을 부른 한수지가 피처링 가수로 표기돼 논란이 빚어졌다. 주요 가창자로는 헤이즈가 낙점됐다.

이에 대해 ‘도깨비’ OST 제작을 맡은 CJ E&M 음악사업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라운드 앤 라운드’는 방송 시작 전부터 음악감독 남혜승이 풀 버전의 연주곡을 작업해뒀다”면서 “이후 한수지를 기용해 앞부분 50초만 우선적으로 녹음했고, 곡의 구상 단계부터 한수지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프닝 영상에 삽입된 음원의 경우,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기 위해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달라졌을 뿐 한수지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정식 음원에 그대로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CJ E&M 측은 시청자의 의견을 수렴, 한수지가 부른 50초 버전의 음원 발매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원곡자와 OST 제작진이 모두 모여 한수지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CJ E&M 측은 “이 같은 과정 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논란의 또 다른 당사자인 헤이즈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 ‘라운드 앤 라운드’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로 가창 제의가 들어왔으며 ‘도깨비’를 애청하는 나로서는 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가수 헤이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헤이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다음은 CJ E&M 음악사업부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드라마 ‘도깨비’ ost 제작을 맡은 CJ E&M 음악사업부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사랑으로 드라마 속 삽입곡들부터 각종 방송용 타이틀곡들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되어 이루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OST로 발표한 헤이즈의 ‘라운드 앤 라운드 (feat. 한수지)’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들이 있어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곡은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으신 남혜승 감독이 ‘라운드 앤 라운드’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물입니다.

그러던 중 드라마의 타이틀 영상용으로 이 곡이 선택됐고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적당한 도입부가 필요한 만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목소리로서 한수지씨를 기용해서 앞부분 50초 부분만 우선 녹음하였습니다. 또한, 남혜승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제작진들로부터도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서, 이 곡을 작곡했던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씨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했습니다.

한수지씨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을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고, 방송용 타이틀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 속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곡자와 OST 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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