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BZ시선] ‘군함도’ 韓中 동시개봉 가능할까…송중기에게도 사드는 뜨거운 불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가 중국에도 안착할 수 있을까.

앞서 ‘군함도’는 한중 동시 개봉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출항했다. 지난 해 6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중화 예술궁에서 열린 'CJ E&M 한중합작영화 라인업 발표회’에서 CJ E&M은 ‘군함도’의 한중 동시 개봉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

당시 CJ E&M 측은 “한국과 중국이 태평양 전쟁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및 출연진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 때문에 한중 동시 개봉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그 사이 한중 관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정부의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문화의 중국 진출이 막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화권 스타 진백림이 한국의 하지원, 천정명과 출연한 영화 ‘목숨 건 연애’는 개봉이 사드로 인해 결국 한중 동시 개봉이 무산됐다.

김기덕 감독이 중국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준비하기로 했던 420억원 짜리 합작영화 ‘무신’의 제작 역시 미로에 빠진 상황. 영화 ‘부산행’의 중국 개봉 표류에도 사드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CJ E&M이 한중 동시 개봉에 큰 기대를 품은 이유 중에는 송중기라는 스타도 자리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군 송중기였다. 그런 송중기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CJ E&M 내부적으로 중국 시장의 흥행을 낙관했을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아무리 대륙을 달군 스타의 인기도 국가와 국가의 정치 앞에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13년만의 TV에 복귀하는 이영애가 이를 증명하는 사례. 중국과 동시 방송을 추진했던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더는 미루지 못하고 26일 방영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한편 ‘군함도’의 중국 개봉과 관련해 CJ E&M은 25일 비즈엔터에 “중국 쪽 배급사 파트너와 동시 개봉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 정치계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사드의 방향키가 ‘군함도’의 방향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으로 일찍이 화제를 몰고 다녔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