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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치즈인더트랩’ 백인호役 확정…서강준과 어떻게 다를까

▲박기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기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박기웅이 영화 ‘치즈인더트랩’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측은 8일 백인호 역에 박기웅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박기웅이 맡을 인호는 유정(박해진)과 한 집에서 커오며 형제처럼 지내지만 촉망 받던 피아노 천재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은 후, 유정에 오해를 하고 집을 나가 방황하는 인물. 이국적인 외모에 거침없는 입담까지 탑재한 입체적이고 선명한 캐릭터로 관객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참고로 드라마에서는 서강준이 연기했던 바 있다.

박기웅은 ‘각시탈’에 최근작 ‘몬스터’에 이르기까지 선한 얼굴로 악한 연기를 펼치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해왔다.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인트’는 캠퍼스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평범하지만 예민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백인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화되는 '치인트'는 '원더풀라디오' '미쓰와이프' '날, 보러와요' '밤의 여왕'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크랭크인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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