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강적들')
'강적들' 방송인 김성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젠더 발언에 울분을 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의 '대선, 막 오른 1차 대전'에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경은 박 대통령의 젠더 발언에 대해 "제가 '강적들'에서 여성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데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보일 수 있어 얼마나 많이 참았는지 아실 거다"며 "젠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참 그렇다"고 분노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지난해 11월,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발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인터뷰 진행 당시 "여성 대통령이 아니면 또 여성이 아니면 그런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다. 여성 비하다"고 발언했으며, 지난 2일 65세 생일 맞이 참모들과의 오찬에서 여성들의 활약을 언급하며 "남자는 군대도 갔다 오는데 우리나라가 게임 선진국이라 게임 많이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성령은 이에 대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여성들이 기가 확 꺾였다"며 "여성들이 얼마든지 남자들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고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라며 울분을 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