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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맥심 인터뷰 2편 공개 “세미누드 촬영, SNS 문구까지 강요 당해”

▲격투기선수 송가연(사진=인스타그램)
▲격투기선수 송가연(사진=인스타그램)

맥심 측이 지난 1월 진행한 송가연 인터뷰 2편을 공개했다.

9일 오전 남성지 '맥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FC가 자체 세미누드 촬영 지시, 고통스러웠다. 이걸 맥심 화보로 덮으려니 기가 차' 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지난 7일에 이어 공개했다.

송가연은 해당 인터뷰 기사를 통해 "촬영 목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세미누드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핏 ‘포스터 촬영’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포스터에 선수 누드를 찍어서 쓴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 생각했다"며 "확실히 기억하는 건 '왜 누드를 찍어야 하냐'고 물으니까 무슨 알에서 깨어나는 콘셉트라고 했는데 실제 촬영은 너무 노출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뭐만 물어보면 '그런 거 니가 알아서 뭐하게'하는 식이었다. 한 번은 전에 제 광고일 관련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니까 염승학 실장이 이메일로 '니가 알아서 뭐하게'라고 하더라"며 "이런 누드를 왜 찍는지,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촬영 후에 정문홍 대표와 염승학 실장은 사진을 보여준 적도 없다. 이 누드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전 전혀 모른다. 로드는 그러고서는 지금은 그런 촬영을 한 일이 아예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가연은 또한 당시 '세미누드' 촬영건에 대해 증언해줄 사람이 있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송가연은 "그 촬영을 했던 박OO 포토그래퍼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당시 그 P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사람이 있다. 원래 그 촬영을 할 뻔했던 사람인데 그 분이 "로드FC측 염승학 대리(당시)가 촬영 전에 스튜디오에 와서 세미누드 건을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제 세미누드 촬영 다음 날, 박OO 작가와 함께 제 사진을 봤다고도 증언했다"고 말했다.

또한 화보 촬영 당시 수박E&M 염승학 실장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송가연은 당시 염승학 실장과 관련해 "통화를 하면서 '아 대표님, 대표님' 하면서 전화길 붙잡고 있다가 오더니 저보고 갑자기 셀카를 찍으라고 하더라"며 "그리고 SNS에 이런 문구와 함께 올리라고 했다. '맥심 촬영 중! 절대 노출 안 된다고 하시는 실장님 든든합니다' 이 문구를 저한테 써줬다. 시키는 대로 올렸다. 자기가 일 열심히 한 것처럼 어필하려고 하나? 그땐 그렇게 생각했다"고도 밝혔다.

맥심은 이와 관련해 송가연의 전 소속사인 수박E&M과 로드FC의 법률대리인인 최영기 변호사와 유선상으로 접촉했다. 최영기 변호사는 맥심을 통해 "로드FC 및 수박E&M에서 송가연 선수에게 세미누드 촬영을 시켰는지에 대해선 증거도 없고,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심은 송가연과 관련한 인터뷰 기사 3편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게재할 예정이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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