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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장시호 비서ㆍ노승일ㆍ이영도 증언 전해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장시호 수행비서-노승일-이영도(사진=JTBC)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장시호 수행비서-노승일-이영도(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장시호 비서, 노승일, 이영도의 충격적 증언이 나왔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87회에선 최순실 조카 장시호의 비서와 함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이영도 전 숭모회 회장의 증언이 담겼다.

장시호 비서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장시호가 최순실을 피해 두 번 정도 괌으로 도망간 적 있다"며 "그때 최순실이 장시호에 한 얘기가 '네가 없으면 누가 이규혁 통제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만들어 놓고 이규혁한테 빼앗기려고 하냐?'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장시호 비서는 이어 "최순실이 문체부 승인을 받으면 지원금을 받기 수월하기에 이번엔 문체부 소속으로 지원금 받자는 취지로 얘기했었다"며 "이규혁 감독이 준비해서 말해주면 팀이 그걸 기획안에 넣어서 최순실에게 보고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강원도청에 법인 설립 허가 서류를 제출하고 저녁식사를 하려는데 '서류를 이따위로 만들어서 제출하면 누가 승인하냐'라고 최순실이 말했다. 최순실이 서류를 어떻게 제출했는지 여부를 이미 알고 있어 놀랐다"고 했다.

장시호 비서에 이어 노승일 전 K스포츠 부장의 증언도 나왔다.

노승일은 "최순실은 '나한테 그러면 안 된다. 나 무서운 사람이다. 너 그렇게 하면 죽는다'는 소리를 저한테 했었다"며 "청와대, 국정원을 움직일 수 있는 박근혜라는 우산이 있어 그게 두려웠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도 전 숭모회 회장은 자신이 최태민-박근혜의 관계를 알기에 많은 두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영도 회장은 "의문사가 과거에 많아 시골에서 산다"며 "우리 아들 테러 당해 손가락이 부러지고 눈가가 함몰됐다. 때린 사람은 중국으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로선 제가 껄끄러운 사람이다"라며 "삼성동 사저에 가서 박 대통령을 제 3의 장소로 옮겨 최태민 일가와 차단하려는 절실한 행동 '엔테베 작전'을 펼쳤었다"고 했다.

이영도 회장은 또 "말 키우는 목장에 알지 못하는 차가 와서 장기간 살핀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가 쫓아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다"며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해 한 청와대 관계자는 "민간인 사찰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실을 인정했고 이 사실은 고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서도 드러났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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