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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황교익 갈등 불구하고 KBS '해투' 출연하나

▲(출처=KBS)
▲(출처=KBS)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촉발된 KBS와 갈등을 풀고 '해피투게더'에 출연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KBS 관계자는 "KBS2 '해피투게더'에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5인의 출연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녹화와 방송 일정 등에 대해선 "아직 출연이 확정되지 않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앞서 1월 25일로 예정됐던 KBS1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방송 당일 불참을 알렸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모임 공동대표로 선임된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KBS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의혹에 KBS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논란은 황교익이 1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KBS1 '아침마당' 출연을 앞두고 출연 정지를 통보받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당시 KBS와 '아침마당' 측은 "KBS가 대선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엄정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 여야 구분없이 모든 유력 대선후보에 대해 적용하는 원칙으로 오래 전부터 '아침마당'에서도 지켜왔던 관례"라고 해명했지만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이후 현재까지 황교익은 자신의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KBS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비즈엔터에 "'해피투게더'에서 출연 제안은 받았지만 우리는 어떤 의견도 전한 적이 없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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