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김민석이 지성의 딸 유괴범임이 드러났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7회에선 이성규(김민석 분)이 조기 출소해 박정우(지성 분)의 딸과 함께한 모습을 전했다.
박정우는 감옥 내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이성규로부터 "형이 왜 죽어요. 형이 안 했는데. 내가 했는데. 형이 한 거 아니라고요. 내가 했어요. 내가"라는 자백을 들었다.
이에 박정우는 "너 누구야"라며 소리쳤고 이내 교도관들의 손에 홀로 징벌방으로 옮겨졌다.
특히 박정우는 이성규가 과거에 "형, 검사였으면 잘 알겠네요. 제가 궁금한 게 있어서. 유괴"라며 질문했던 사실을 기억해냈고 자신의 딸 하연(신린아 분)을 유괴했음을 확신했다.

한편 충격적인 자백을 한 이성규는 벌금형을 받고 출소했고 차민호(엄기준 분)는 박정우와 이성규가 한 방에 수감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박정우를 도우려는 서은혜(권유리 분) 변호사는 항소심에 패한 후 강준혁(오창석 분) 검사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강준혁은 서은혜에 "상고하세요. 그쯤 되면 정우도 받아들이겠죠. 정우 잘 챙겨주시고요"라고 전했고 이런 태도에 여전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서은혜는 박정우를 돕기 위해 박정우 딸 유괴범으로 지목된 이성규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서은혜는 조사 후 얼마 전 이성규의 동생이 죽었음을 파악했고 그녀를 감시하던 차민호는 "박정우도 이성규를 찾아?"라며 경계심을 보였다.
박정우는 구치소에서 신철식(조재윤 분)과 얘기를 나누며 여전히 과거를 기억하지 못 해 "네가 이건 기억해야지"라며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에 박정우는 "그 놈만 잡으면 날 풀어준다고 했어"라는 그의 말을 홀로 되내었다. 그는 "성규인가?"라고 독백하더니 이내 "성규는 아니야"라며 검사 시절 차민호를 잡으려고 했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애썼다.

죽은 차선호의 내연녀로 추측되는 한 여성은 국내로 돌아와 차민호를 만났다. 차선호를 아는 이 여성은 차민호를 보고 인사하려 했지만 자신을 몰라보는 그의 모습에 그가 차선호가 아님을 한 순간에 알아차렸다. 그녀는 "내가 아는 선호씨가 아냐. 분명 뭐가 있어"라고 독백했다.
이성규는 출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박정우에 면회를 갔다. 박정우는 이성규에 "네가 알고 있는게 뭔지 얘기 좀 해줄래"라고 전했고 이성규는 "그냥 해본 말이에요. 형 죽을까봐 해본 말이라고요"라며 "형 저는 그만 가봐야겠어요. 금방 오겠다고 했거든요. 저 가볼게요"라며 자리를 떴다.
이성규는 차에 탑승했고 그 차 안에는 노란 유치원 가방, 박정우 딸 박하연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