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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회상 “희망 줬다”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사진=SBS)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전했다.

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 2회에선 문재인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해 고 대선에 도전한 계기와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새로운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뜻으로 부모님께서 이름을 지으셨다"며 '정희'를 뒤바꿔 '희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동안 부인이 내내 밥을 샀었다"며 자신의 과거를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어 "시골 출신 대학생으로 다 어려웠다. 대학교 2학년 올라갈 봄에 집이 망했다"며 "그때 이불 한 채 메고 고향을 떠났다. 7식구가 자취방에서 자야했는데 다 누울 수가 없었다"며 가난했던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안희정 지사는 대통령에 도전한 계기에 대해 "정당을 구성해서 정부와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정치인이고 언젠가는 국가를 이끌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저는 '그 때가 온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도지사할 때부터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의 기회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며 "작은 지방정부 단위지만 제가 대통령이라면 이라는 자세로 임했다"고 전했다.

안희정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옆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던 것에 대해 "그는 우리에게 희망을 줬다. 두툼한 월급을 주진 못 했지만 희망을 줬다. 그를 사랑하고 좋아했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통합과 원칙을 위해 살았는데 그만큼 미움 받고 힘들게 사셨다"며 "그의 말투까지 따라하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아 계셨으면 '욕본다' 하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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