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멜로디데이가 퍼포먼스 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변화에 나섰다. 보컬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보컬먼스'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1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멜로디데이 미니 2집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멜로디데이는 수록곡 '바빠 보여요',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멜로디데이는 눈에 띄는 미모로 시선을 압도했다. 멜로디데이 차희는 "신곡 퍼포먼스를 위해 안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도 빠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멜로디데이의 신곡 무대는 다양한 포인트 안무와 눈에 띄는 군무가 돋보였다.

이에 대해 멜로디데이 예인은 "처음으로 우리가 와이어리스 마이크로 무대에 올랐다. 핸드마이크 사용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퍼포먼스적인 측면이 훨씬 강화됐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에 많은 애착을 드러냈다. 유민은 "이번 앨범이 너무 마음에 든다. 여성미가 부각되는 콘셉트를 하고 싶었다"면서 "각자의 매력적인 여성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많은 기대가 된다. 잘 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멜로디데이는 새롭게 보컬형 퍼포먼스 그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이에 최근 가요계에서 해당 콘셉트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걸그룹 마마무와의 비교가 이어졌다. 멜로디데이는 이같은 말에 자신들만의 차별점을 설파했다.

유민은 "마마무와 활동이 몇 차례 겹쳤었다. 무대하는 것도 많이 봤는데,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쳤다. 그런 면을 본받고 싶다"면서 "마마무가 걸크러쉬의 느낌이 강하다면 우리는 여성미를 강조해봤다"고 평했다. 차희 또한 "마마무는 정말 본받을 점이 많은 그룹이다. 굳이 차별점을 꼽자면 우리는 여성적이고 매혹적인 면을 강조하는 부분이 더 있지 않나 싶다"고 조심스럽게 설명을 덧붙였다.

▲멜로디데이 티저 이미지(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보컬형 퍼포먼스를 위해 멜로디데이는 안무 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여은은 "보깅 댄스를 처음으로 시도해보며 두세 달 정도 안무 연습에 치중했다"면서 "이전에는 듣는 음악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보여주는 음악을 하고자 했다. 잘할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은은 또 "퍼포먼스가 강화된 만큼 보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했다. 음악방송에서도 멋진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그런 도움들과 우리가 노력한 부분들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예인은 "불러만 주신다면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 앞으로도 사이좋게 화이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는 약 7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음반 '키스 온 더 립스'로 돌아왔다.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바빠 보여요'에서 바쁜 청년들의 삶을 토닥이는 가사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멜로디데이는 이번 음반을 통해 고혹적 여성미를 그린다.

음반과 동명의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는 레게팝 장르의 곡으로, 퍼포먼스 부분을 대폭 강화해 보컬 역량과 함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보컬먼스돌'로서의 진화에 나서는 멜로디데이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섬세하게 짜여진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멜로디데이는 14일 쇼케이스와 15일 MBC뮤직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미니 2집 음반 '키스 온 더 립스'는 오는 15일 자정 멜론을 포함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