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리의 앨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필모그래피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김규리는 1979년생으로 고등학생 시절이던 1997년 잡지 '휘가로' 표지 모델로 발탁, 연예계에 데뷔했다. 본래 김민선이 본명이지만 활동 중 김규리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김규리의 연기자로서 데뷔작은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KBS2 '학교1'에 주인공으로 연달아 캐스팅되면서 청춘 스타로 발돋음했다.
특히 '여고괴담'으로 2000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여배우상, 영화평론가상 신인여배우상 등을 휩쓸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MBC '현정아 사랑해' KBS2 '한강수타령', '러브홀릭'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인정받았다.
또 김규리는 한미 FTA로 불거진 광우병 사건 당시 개인 SNS에 소신 발언을 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영화 '미인도'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면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고, 북한과 남한을 오가는 배달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풍산개', 삼성 반도체 노동자가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건을 담은 영화 '또 하나의 약속' 등에 출연하며 용기있는 행보를 보여줬다.

연기 뿐 아니라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빼어난 스포츠 댄스 실력으로 시즌1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댄싱 위드 더 스타' MC로 활약하며 깔끔한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임권택 감독은 영화 '화장'에 김규리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닝 행사에서 탱고를 추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면서 그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규리는 17일 "일반인 사업가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김규리 소속사 측은 "연애 기간이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지 등은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