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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콘] 방탄소년단, 이토록 뜨거운 '봄날'의 청춘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의 첫 시작인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수많은 팬들이 집결한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그려나갈 성장곡선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18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이하 윙스 투어 서울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금번 서울 콘서트는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앞서 국내 팬들에 새 앨범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장이 됐다. 13일 발매된 '윙스(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신곡 '낫 투데이'와 '봄날' 등 무대까지 공개되며 '윙스 투어 서울콘서트'는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콘서트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고척돔에서 갖는 콘서트에 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정국은 "2014년 악스홀에서 첫 콘서트를 갖고 2015년은 올림픽 홀, 2016년은 체조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다. 2017년은 여기 고척돔에서 윙스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부푼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슈가는 "악스홀에서 고척돔까지 우리 7명뿐만 아니라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도 함께 왔다"고 기쁨을 표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진은 지난해 대상 수상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진은 "2016년은 감사할 일이 정말 많았다. 가장 중요한 게 아미와 함께 받은 우리의 대상이다"고 말했고, 뷔는 "아미 덕에 큰 상도 받고 이렇게 큰 무대에도 섰다. 감사한 걸 넘어 사랑한다"며 팬 사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청춘 3부작'을 끝맺는다. 제이홉은 "2014년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우리도 궁금하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랩몬스터는 "윙스 투어의 시작을 여러분들과 함께 해 기쁘다"며 3부작의 마지막을 수놓을 윙스 투어에 대한 소회를 언급했다.

신곡 '낫 투데이'로 포문을 연 '윙스 투어 서울 콘서트'는 '쩔어', '불타오르네', '호르몬 전쟁', '피 땀 눈물', '아이 니드 유' 등 기존의 히트곡 등과 '아웃트로 : 윙스', '봄날' 등 신곡이 어우러진 화려한 세트리스트를 자랑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유닛 무대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팬들은 노래에 맞게 공식 응원봉인 '아미봉'을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바꿔가며 열띤 응원에 나섰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제이홉이 합창단과 함께 솔로곡 '마마' 무대를 꾸미자 팬들은 큰 함성으로 제이홉에 애정 어린 함성 공세를 펼쳤다.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강렬한 퍼포먼스의 '낫 투데이'와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안무가 돋보인 '봄날'은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과도 같았다. 수많은 연습량을 예상케 하는 무대가 바로 그랬다. 'N.O.'와 '노 모어 드림', '댄저', '런' 등 타이틀곡을 메들리로 꾸민 무대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전과 같은 '칼군무'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신곡 '봄날'을 8위에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봄날'의 뮤직비디오는 K팝그룹 중 최단 시간 내에 2천만 뷰를 돌파했다. '윙스 외전' 앨범은 선주문량부터 70만 장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이달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도 오를 수 있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더욱 여실히 드러냈다. 그룹 전체의 성장은 물론 세트리스트의 절반 가까이를 솔로무대 및 유닛무대로 채울 정도로 멤버마다의 기량도 출중했다.

매 무대가 뜨거웠고 팬들은 열정적으로 이들의 '피 땀 눈물'에 화답했다. 그렇게,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월드 투어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청춘 3부작'의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맞으며 새로운 길 위에 선 방탄소년단은 그와 동시에 자신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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