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에 한 표를 행사할 일반 선거인단을 모집 중인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관심 끄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박사모의 한 회원은 박사모 홈페이지를 통해 "민주당원도 아닌데 우리가 왜 참여를 해야 하냐. 그냥 관심 끄자. 남의 일이니 그냥 관심 가지지도 말자"라며 "행여나 안희정이 경선되면 보수에게 더 불리하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회원은 이어 "문재인은 좌파쪽 표만 흡수 하고 중도보수표는 흡수 못해서 우리 보수가 경쟁할 수 있어도 안희정은 반기문 보수표 중도표 지금 다 흡수 중이다"며 "거기에 문재인 표까지 먹으면 보수가 이기기 힘들다"고 알렸다.
다른 회원들 역시 댓글을 통해 "다른 당 경선에 왜 참여를 하냐. 이재명 찍어도 문재인 찍어도 안희정 찍어도 문제다", "절대로 말려들어가면 안된다. 탄핵이 될 걸 예상하고 민주당 경선을 시작했는데 우리가 경선에 동참하면 탄핵 동참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좀 깊게 생각하고 살자"고 알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부터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일반 선거인단을 모집 중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인인증서나 ARS, 직접 방문을 통해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번 민주당의 1차 선거인단 모집은 이날부터 탄핵심판 결정 3일 전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여로 선거인단이 될 시, 당내 경선을 치르는 후보자들 중 한 사람에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19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