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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희정 발언 비판 "'선한의지'에 분노가 빠져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문재인 트위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문재인 트위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0일 전날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한 의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선의로 한 말이라고 한 안 지사의 해명을 저는 믿는다”면서도 “다만 안 지사의 말에는 분노가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6탄’ 공개촬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노는 정의의 출발”이라며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추운 겨울날 촛불을 들고 고생하면서 ‘이게 나라냐’라는 말로 깊은 분노와 절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연이어서 국가 권력을 사유물처럼 여기고 부정부패로 탐욕을 채웠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한 정당한 분노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안 지사는 전날 부산대에서 열린 즉문즉답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그 분들도 선한의지로 없는 사람들과 국민들을 위해 좋은 정치하시려고 그랬는데 법과 제도를 따르지 않아 그게 뜻대로 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K스포츠·미르재단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업의 좋은 후원금을 받아 잘 치르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고,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며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이냐며 논란이 일었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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