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피고인' 2회 연장, 고구마 OR 사이다?

▲‘피고인’ 교도소에서 마주하게 된 엄기준과 지성(사진=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캡처)
▲‘피고인’ 교도소에서 마주하게 된 엄기준과 지성(사진=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캡처)

'피고인'이 2회 연장을 결정했다. 16회에서 18회로 늘어난 만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21일 비즈엔터에 "'피고인'이 2회 연장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피고인'이 16회 만으로는 스토리 완결이 불가능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시청자들의 연장 요구 또한 한 몫 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다. 극을 이끌어가는 두 축인 지성과 엄기준의 출중한 연기력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점점 풀려가는 스토리에 몰입감도 더해지며 큰 인기를 끄는 작품이다.

하지만 '피고인'의 2회 연장은 몇몇 시청자에게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현재 '피고인'은 더딘 전개로 빈축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지성이 기억을 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 모습이 그려지다가 극 후반부에는 실마리들을 하나 둘씩 내놓는 게 일반적인 '피고인'의 전개 패턴이다. 답답한 전개를 뜻하는 '고구마'라는 표현이 '피고인'의 연관 검색어로 나올 정도다.

때문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피고인'의 연장 소식에 탄식을 내뱉는 반응이다. 앞서 연장을 겪었던 다수의 드라마들이 회차 연장 이후 느린 전개를 보였던 것도 부정적인 반응에 일조하고 있다.

(사진=SBS '피고인')
(사진=SBS '피고인')

이와는 반대로 '피고인'의 연장을 반기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다. '피고인'은 현재 16부작 중 9회에 다다랐다. 기존의 계획대로라면 절반을 훌쩍 넘긴 상태다. 그런 만큼 '고구마 전개'라는 지적을 받는 '피고인'은 나름의 이야기가 꽤 진전됐다.

극 중 박정우 역의 지성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딸 하연(신린아 분)이 살아있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극의 핵심 키워드인 '박정우의 기억'이 돌아오며 '피고인'은 현재 전환점을 맞았다.

이에 대적하는 차민호(엄기준 분)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박정우를 직접 제거하기 위해 아내 나연희(엄현경 분)의 음주운전 사고를 대신 뒤집어쓰고 제 발로 교도소를 찾았다. 그에게는 쌍둥이 형 차선호(엄기준 분)를 자신이 죽였다는 걸 알고 있는 박정우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그는 교도소에서 박정우와 직접 맞서고자 나섰다. 그리고, 차민호는 지난 9회에서 박정우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까지 알았다.

현재 '피고인'은 폭풍전야다. 모든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남은 7회에 담기엔 후반부의 '사이다'(속 시원한 전개를 이르는 표현)가 너무도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이유에서 시청자들은 '피고인'의 2회 연장을 반기는 목소리 또한 내고 있다.

더 '답답'해질까, 아니면 더 '쫄깃'해질까. '피고인'은 현재 가장 큰 분기점에 섰다. 지성과 엄기준의 대립이 본격화되며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를 모은다. 2회 연장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