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이 더욱 빛나는 이유를 ‘제 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보여줬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제 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4분기 음반부문 올해의 가수상, V 라이브 글로벌 파퓰러상 총 2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기록을 생각한다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결과. 그러나 이들의 진가는 전체 수상 결과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아티스트는 물론, 작사가, 작곡가,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프로듀서 등 K팝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대한 시상을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의 프로듀서상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가, 안무가 상에는 손성득 안무가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알려졌다시피, 방시혁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인물. 이번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 앞서 ‘제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 ‘2016 MAMA’, ‘2016 AAA’ 등에서 베스트 제작자상을 손에 넣은 바 있다.
손성득 안무가는 방탄소년단이 데뷔했을 당시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방탄소년단 특유의 자유분방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모두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그 덕분일까. 손 안무가가 무대에 오르자 마치 방탄소년단이 등장한 것 마냥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의 수상은 방탄소년단의 성장 동력을 추적하게 만든다. 중소기획사 출신의 방탄소년단이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콘텐츠의 힘 덕분이었다. 과거 ‘흙수저’에 비견되곤 했던 이들이지만, 트렌디한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독창적인 무대로 꾸준히 주가를 올렸다. 유튜브, V라이브 등을 통해 선보인 자체 콘텐츠 또한 방탄소녀단의 인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요컨대 방시혁과 손성득의 수상이 증명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개인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지닌 콘텐츠 파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롱런’을 위해 갖춰야할 소양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나선다. 이후 3월부터는 9개국 11개 도시에서 19회에 걸쳐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