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특종세상'에서 북한 유도 선수 출신 이창수의 귀순 후 근황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1991년 남한으로 온 북한 출신 이창수 선수를 만난다.
당시 그는 북한에서 김연아, 박찬호, 박세리 그 이상으로 유명했던 선수였다. 그랬던 그가 귀순한 이유는 연인이었던 대만 유도 선수 진영진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1년에 한번 국제 대회가 열릴 때 만났던 두 사람은 세 번의 만남으로 사랑에 빠졌고, 이창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1991년 한국 망명을 선택했다. 북한 남자와 남한 여자의 사랑을 그렸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현실판이었던 것.
'특종세상' 제작진이 그를 만난 곳은 한 아파트 공사장이었다. 이창수는 흙막이 공사에 힘을 쓰고 있었다.
이창수는 당시 탈북을 택했던 또 다른 이유를 말했다. 그는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정훈 선수에게 결승에서 패배했다. 그런데 북한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탄광으로 데리고 가더라"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