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영화 '살목지'(가제, 제공/배급: 쇼박스)가 배우 김혜윤과 이종원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1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살목지'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 업데이트를 위해 저수지를 찾은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김혜윤은 저수지에서 알 수 없는 사건들을 연달아 겪게 되는 '수인' 역을 맡는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김혜윤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호러퀸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은 그의 차기작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종원은 김혜윤과 함께 저수지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기태' 역을 맡았다. 이종원은 데뷔 이후 로맨틱 코미디부터 메디컬 드라마, 사극 '밤에 피는 꽃', 청춘 로맨스 '취하는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살목지'를 통해 첫 상업 영화 주연과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
'살목지'는 단편영화 '돌림총', '함진아비' 등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상민 감독이 연출한다. 제작은 '택시운전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의 흥행작을 선보인 '더 램프'가 맡아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살목지'는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