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안성기의 빈소에 최수종, 김혜수, 신현준, 박중훈, 태진아 등 연예계 선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故안성기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스타들이 대거 찾았다. 특히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아끼는 후배인 이정재와 정우성은 상주를 자처하며 조문객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과 60년 지기인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최수종, 김혜수, 신현준 등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고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태진아는 조문 후 "나에게는 친형제 같은 분이었다"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태진아는 "아들 이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료도 받지 않고 출연해 주셨던 고마운 형님"이라고 회상하며 "빈소에서 송승헌, 권상우, 이정재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라고 전했다.
박상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역시 "국민과 세계 영화인들이 사랑했던 배우가 영면에 들었다"라며 애도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영애, 고현정, 고경표는 각자의 SNS에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명복을 빌었고, 1987년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 호흡을 맞춘 황신혜는 "함께한 시간은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였던 분"이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안성기는 오전 9시 향년 74세로 생을 마감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로 결정됐으며, 이정재와 정우성 등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