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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최성혜 교수가 전하는 알츠하이머 치료 방법

▲'명의' (사진제공=EBS1 )
▲'명의' (사진제공=EBS1 )
'명의' 신경과 최성혜 교수와 함께 알츠하이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16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새로 도입된 치매 치료제와 치매 진행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과 생활 습관에 대해 소개한다.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춰주는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난 10년 사이 치매 환자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그동안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고 치매가 시작되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런데 치매 중 70% 가량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는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가 등장했다.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는 2024년 FDA 승인을 받고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상용화됐다.

그동안 사용된 알츠하이머 약은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것이었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줄어든 신경전달물질을 약으로 보충해 주거나,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제거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상용화된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의 성분인 레카네맙은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체를 표적으로 해서 제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줄인다.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의 효과와 치료 경과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를 18개월 동안 맞았을 때 주사를 맞은 사람이 맞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인지 기능 저하가 30% 적게 나빠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80대 남성은 지난해 TV 시청을 하는데, 눈에 초점도 없고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거나 말수가 없어지고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알츠하이머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고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를 6개월 정도 맞은 그는 인지가 좋아지면서 못했었던 인터넷 쇼핑도 다시 할 수 있게 됐고 삶을 되찾았다.

하지만 치료 경과는 환자마다 달라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다 인지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는 병의 진행을 늦추지만 조금씩 나빠지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을 완전히 멈추지 못한다. 그래서 알츠하이머가 아주 초기일수록 좋기때문에 중기에 접어들면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가 시작되어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를 맞을 수 없다. 그렇다면, 알츠하이머 중기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알츠하이머 항체 주사를 맞을 수 없는 치매 중기-중기 이후부터 치료하는 방법은?

신경과 최성혜 교수는 “슈퍼 브레인”이라는 생활 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운동, 인지 훈련, 사회활동, 식단, 당뇨, 혈압, 고지혈증, 음주, 흡연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한 결과, 참여자들의 인지력이 향상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슈퍼 브레인 프로그램은 교정이 가능한 치매 위험 인자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24주 동안 했을 때 인지 기능이 많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생을 함께한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우울감이 생긴 80대 여성. 4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알츠하이머 중기로 접어들어 알츠하이머 약과 더불어 우울감을 줄여주는 약으로 치료 중이다. 말수도 적어지고 방 안에 들어가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그녀는 평일에는 주간보호센터에서 활동하고 주말에는 밖에 나가 반가운 얼굴도 만나고 춤추고 노래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인지가 예전 같지 않다고 움츠러들 필요 없다.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것, 알츠하이머를 이기는 지름길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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