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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프로듀스101 시즌2' 하민호, 왜 스스로 밥상을 걷어찼나

(사진제공=Mnet)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하민호가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맞게 됐다. 프로그램과 상관없는 사생활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았다.

더 바이브 레이블 소속 연습생으로 참가한 하민호는 당초 큰 주목을 받는 참가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앳된 외모와 상반되는 랩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무대 욕심은 프로그램 속 자신의 분량을 늘려가는 동력이 됐다. 이런 그의 모습은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룹 평가 당시 다소 이기적인 듯한 행태를 보인 것까지 시청자로 하여금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 아니겠냐'는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브로맨스 코드는 하민호라는 연습생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됐다. 주목 받는 연습생 중 한 명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유선호의 외모를 찬양하며 그에게 애정을 쏟는 하민호의 모습은 프로그램의 소소한 관전포인트로 작용했다. 유선호를 응원하는 팬들은 그런 하민호에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됐다. 사생활과 얽힌 일명 'SNS 논란'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민호가 미성년자 팬과 사적인 만남을 가지려 한 정황이 대거 포착됐고, 성희롱성 발언들도 일부 포함돼 물의를 빚었다. 자작 의혹이 일자 페이스북 채팅 등도 새롭게 공개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SNS 사용자 명을 유선호로 바꾼 점 또한 일을 키웠다. 미성년자 팬과의 만남을 종용하는 SNS 계정의 이용자 이름을 자신의 이름이 아닌 유선호로 바꾼 뒤 탈퇴하며 이름 도용 논란까지 덧입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하민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네티즌이 그로부터 중학교 2학년 재학 중 성희롱 및 언어 폭력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민호와 연습생 계약을 맺은 더 바이브 레이블 측은 하민호와의 계약 해지 및 '프로듀스101 시즌2'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과 함께 출연 중인 연습생을 비롯한 제작진에게 사과드린다. 하민호로부터 상처받으셨을 상대 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하민호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유선호로 이름을 바꿔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를 지목한 게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라는 해명을 내놨다.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에서는 SNS 사용 시 벌점 10점을 부과, 퇴소 조치에 해당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력과 끼로 주목 받던 참가자인 하민호는 SNS 사용뿐만 아니라 불명예적인 성적 논란까지 일으키며 자진 하차하게 됐다. 그는 그동안 좋은 호흡을 맞춘 유선호와 자신을 그토록 응원했던 팬들까지 동시에 욕보이게 했다.

앞으로 성장할 일만 남았던 하민호는 왜 스스로 차려진 밥상을 걷어찬 걸까. 실력보다 사생활로 오명을 안게 된 하민호에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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