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PD(사진=SBS)

'골목식당'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3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커피하루셋에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백종원과 유윤재CP, 김준수PD가 참석했다.

이날 김PD는 "'3대천왕'에서 '푸드트럭', '골목식당'으로 변화하면서 너무 자주 바뀌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저희 프로그램 특징은 백종원 대표의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과 리얼리즘에 있다"고 운을 뗐다.

김PD는 "지금도 백종원 대표가 '푸드트럭' 사람들을 따로 소집해서 만난다. 방송과 무관하게 이미 끝났는데도 만난다. 계속해서 메신저 주고 받고 있다.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면서 1회성으로 끝나지않는다"면서 "근본적으로 백종원 대표가 모든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3대천왕'은 식문화 프로젝트로서 맛집을 소개하는 거고 '푸드트럭'은 푸드트럭들을 살리고자 했다. 이번엔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라면서 "프로그램 제목은 달라졌지만 큰 그림으로 봤을 땐 그런 애정을 기저에 둔다"고 말했다.

김PD는 "예능적인 재미는 그런 리얼리즘을 찾는 거다. 어쩔 수 없이 생업으로 먹고살기 위해 자영업하는 분들도 있고 다양한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런 우리네 얘기를 프로그램에 담고있다보니 백종원대표의 장사노하우와 음식제조 노하우 등 큰틀에서 보면 이전의 프로그램들과 같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이은 '백종원 프로젝트 3탄'이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아내 거리 심폐소생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예능의 틀을 벗어나는 '초 리얼 예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개그맨 남창희와 Y2K 출신 고재근이 '백종원 사단'으로 출연해 '남고식당'을 오픈하며, 구구단 세정이 스페셜MC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