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룸' 전미라가 정현-페더러의 4강전을 앞두고 "어릴 때부터 큰일 낼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전 테니스 국가대표 전미라가 출연해 정현-페더러의 2018 호주오픈 테니스 4강전에 대해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미라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손석희 앵커로부터 "정현 선수 결승 갈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전미라는 "결승 가야한다. 우리나라가 테니스의 불모지나 마찬가지인데 이런 성과를 낸 것은 기적 같은 일, 멋진 일"이라고 했다.
전미라는 이어 정현의 어린 시절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봤다. 같은 팀이어서 함께 생활했는데 전형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테니스를 한다. 아버지께서 테니스 감독, 어머니께서는 물리치료사, 형도 테니스 선수다. 모든 가족이 정현을 위해 움직인다. 그런 점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다"며 "강한 정신력, 의지, 테니스에 대한 집요함 때문에 어릴 때부터 큰일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현의 특징에 대해 "스윙 폼이 전형적이지 않다. 나달과 같은 경우엔 변형된 그립을 사용해 전형적이지 않다고 평가한다. 보통 테니스 선수들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서브를 넣는데 정현 선수는 힘을 쓰기 어렵지 않을까 할 정도로 다리를 붙이고 서브를 한다. 포핸드 스윙이 크지 않고 변형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주오픈 4강전에서 정현과 맞붙는 로저 페더러에 대해선 "페더러 같은 경우엔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정현을 보지 못했다"며 "맞붙은 적도 없고 시합을 본 적도 없다고 하더라. 정보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어 "상대는 정현을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하다고 봐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미라는 "우리가 유리하다고 보기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체력 싸움을 하려면 대등한 경기를 펼쳤을 때 판가름을 낼 수 있다. 대등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페더러는 많은 작전, 경험을 지닌 노련한 선수다. 정현 스타일의 테니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현의 약점에 대해선 "서브, 공수전환에 이은 발리 플레이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를 보니 많이 보완됐더라. 특히 서브를 보완해야 쉽게 점수를 따낼 수 있기에 서브를 보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현의 장점인 '풋워크'에 대해선 "테니스는 전방위로 코트를 커버해야 하기에 풋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풋워크는 연습에서 나온다. 정현이 그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현-페더러의 2018 호주오픈 테니스 4강전 경기시간은 26일 오후 5시 30분이다. JTBC, JTBC3,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