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은 5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제작발표회에서 “김윤진의 복귀라는 것 자체에 묻어가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웅인은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출연 계기에 대해 “김윤진 씨가 캐스팅 됐다고 일단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에는 김윤진 씨 19년 만의 도전의 힘, 그 자체에 묻어가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진 씨 덕분에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고, 우리가 보조를 잘 해서 이번 연말 대상에 김윤진을 올리자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드라마 하시는데 상 받고 좋은 추억이 되고,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한국 드라마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다시 한번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더불어 정웅인은 현장에서의 김윤진에 대해 “본인의 에너지 관리를 너무 잘 하고 있다. 하루에 신을 소화하는 양이 많은데 체력 관리를 정말 잘 하는 부분을 제가 배우고 있다”고 칭찬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윤진은 “정웅인 씨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하신대? 정말?’ 되물었다. 당시 다른 방송국에서 이미 드라마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쉬는 텀 없이 바로 시작하셔야했는데 선택해 주신 거다. 그 사실에 힘을 많이 받았다”며 “형사 역할이 처음이신 게 놀라울 정도로 정말 잘 소화해주시고 있고, 옆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캐릭터는 대결구도지만 촬영에서는 서로 힘을 받는 사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여성 탐정 캐릭터 미스 마플이 등장한 몇 개의 에피소드를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리메이크작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하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6일 밤 9시 5분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