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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혜윤 PD "남편 신동엽 맛집 리스트,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나온다"

▲선혜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선혜윤(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선혜윤 PD가 남편이자 맛집에 일가견이 있는 신동엽을 언급했다.

선혜윤 PD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전에 나는 배고픔을 없애기 위해 먹는 편이었는데, 워낙 미식가인 남편(신동엽)을 만나보니까 먹는 것에 ‘이런 즐거움이 있구나’ 깨달았다. 그 깨달음의 과정이 숭아를 통해 나올 것이다”라며 권유리가 맡은 복숭아 캐릭터에 실제 자신의 모습이 녹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남편의 단골 맛집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 나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방송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집만 나온다. 남편의 단골 리스트가 있다. 신동엽은 집에선 남편이지만 일적으론 큰 선배다. 내가 헷갈려 할 때 조언을 주기도 한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카메오로 신동엽이 출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방송이 겹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내가 살짝 불러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대본이 반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서 확답은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오로지 먹는 게 낙인 삼남매의 로맨스와 ‘먹부림’을 담은 예능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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