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된 12인조 한일 걸그룹 아이즈원이 첫 단독 리얼리티 ‘아이즈원 츄(IZ*ONE CHU)’를 통해 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5일 오후 Mnet에서는 아이즈원의 리얼리티 ‘아이즈원 츄(IZ*ONE CHU)’의 1회가 전파를 탔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는 0.4%(유료 플랫폼 기준)였다. 아이즈원을 만든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이 첫회 1.1%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기록인 3.1%로 마무리했으며, 같은 방법으로 탄생된 그룹 워너원의 첫 리얼리티 ‘워너원고: 제로 베이스’의 첫 방송이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지만, 아이즈원의 경우 한일을 넘어 글로벌 팬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그룹이기에 시청률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단독 리얼리티답게 아이즈원의 숙소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12명 멤버들의 케미를 강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이들의 가장 걸림돌로 여겨진 언어 문제는 숙소 배정으로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였다. 두 동으로 나뉜 아이즈원의 숙소는 일본어를 주로 사용하는 방과 한국어를 사용하는 방으로 나뉘었다.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 일본 멤버들을 포함해 통역까지 맡을 정도로 일본어에 능숙한 이채연, 그리고 어느 정도 일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장원영, 조유리 등이 한 방이었다. 나코가 빠른 속도로 한국어를 습득하고, 다른 일본 멤버들 역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또한 이들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몫 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스48’ 마지막회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미야와키 사쿠라와 이채연의 ‘어미새’ 케미, 장소불문 어디서든 강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스스로 ‘장조림’이라 칭한 장원영과 조유리, 같은 고등학교 출신임을 알게 된 강혜원과 최예나 등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아이즈원은 MT 장소로 히토미의 고향인 도치기현으로 결정,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국 멤버들은 익숙하지 않은 일본 음식을 먹으면서 일본문화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 히토미가 자주 갔던 곳을 함께 다니던 중 히토미의 실제 동네 친구를 우연히 만나기도 하는 등 서로 추억을 공유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이외에도 아이즈원의 첫 CF 촬영, 데뷔앨범 재킷 촬영, 데뷔앨범 녹음 촬영 현장 등이 공개됐으며, 마지막으로 데뷔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아이즈원은 데뷔를 위해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있으며, 리얼리티 ‘아이즈원츄’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오는 29일 오후 6시에는 아이즈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COLOR*IZ)’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데뷔 쇼콘은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쇼콘은 Mnet 생방송과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에도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제 첫 발자국을 뗀 아이즈원이 어떤 프로젝트그룹의 활동기간보다 긴 2년 6개월의 여정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net ‘아이즈원츄’는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