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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제작에 난항? 빅토리콘텐츠 VS 박해진의 상반된 입장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가 박해진의 연락두절을 빌미로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박해진 측도 사실무근으로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라는 입장이다.

빅토리 콘텐츠 측은 21일 "'사자'가 남자주인공 측과 연락 두절 상태에 처해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 감독 이하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은 오늘도 촬영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 연락 두절이 장기화된다면 일부 제작 차질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소간의 문제로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당사는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 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황 모씨가 드라마 제작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자'에서 1인4역을 맡은 남자주인공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처럼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존재이다. 촬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이에 박해진 측은 빅토리 콘텐츠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해진 측은 "박해진과 드라마 '사자'의 계약은 명백한 합의서가 존재한다. 원래는 3월 14일로 계약이 끝나는 것이었다. 감독님이 바뀌면서 5월 30일까지로 다시 합의했고, 그 중간에 또 8월 14일까지로 합의서를 다시 썼었다. 선의에 의해 촬영 연장에 합의했지만, 그 기간에도 제작이 끝나지 않았다. 연락 두절로 표현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진 측은 연락 두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절대 아니다. 법무 대리인을 통해 응대 중이다. 빅토리 콘텐츠 측이 말하는 연락 두절, 묵묵부답은 명예훼손이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하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랜 계약 기간에 드라마를 촬영하지 못한 제작사에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주연 남자 배우가 다른 작품도 못하고 1년을 일했는데, 너무하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은 "연락 두절이 아니라 계약이 끝난 건데, 계약 기간 안에 못 찍은 제작사가 이상한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자'는 스태프들에 대한 임금 미지급으로 논란이 불거졌고, 7월에는 장태유 PD 하차, 8월에는 여자 주인공 나나가 하차하면서 제작의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박해진도 계약 종료를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상태. 빅토리 콘텐츠와 박해진, 양측이 팽팽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결국 법적으로 해결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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