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김대진 PD가 ‘나쁜 형사’의 1~2회를 19세 관람가로 만든 이유를 밝혔다.
김대진 PD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 제작발표회에서 “19금에 대해 나는 부담이 없다. 선정성이나 잔인함에 기대서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다. 다만 19금 받은 이유는 1, 2회의 캐릭터 설정 문제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에도 나오지만, 초반 설정 중 형사인 우태석이 범인을 방관하고, 은선재가 부모님을 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것 때문에 19금이 나온 것”이라며 “이것을 포기하면 드라마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것 같아서 고집할 수밖에 없었다. 이외엔 가능한 19금으로 가지 않도록,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극중 신하균은 심리수사에 능한 전국 강력범죄 검거율 1위에 빛나는 형사 우태석 역을 맡았으며, 이설은 타고난 천재 사이코패스인 사회부 기자 은선재 역을 맡았다.
한편, ‘나쁜 형사’는 연쇄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수사 드라마다. 오는 12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