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배우 정혜영이 MBC 주말 특별기획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
정혜영은 지난 30일 진행된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이별이 떠났다'로 주말 특별기획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 긴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흡입력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수상 직후 정혜영은 “다소 무거운 역할을 맡아서 촬영 내내 마음이 무겁고 어려웠었다. 심각한 촬영 장면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김민식 감독님께서 '삶이 매일 즐겁고 기쁘다'는 말을 해주셨고, 그 말이 제게 큰 울림을 줬다. 촬영에 몰두할 수 있게끔 저를 바꿔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장이 되어주신 감독님을 비롯해 멋진 배를 만들어주신 작가님, 가장 큰 빛이 되어주신 채시라 선배님 이하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배를 타고 떠나는 즐거운 여행같은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MBC 토요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ㆍ연출 김민식)'는 기구한 운명의 세 여자가 이 시대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겪는 아픔과 상처, 그리고 그 치유의 과정을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극중 정혜영은 한 번의 실수로 항공사에서 퇴출당한 뒤 딸을 위해 악착같은 삶을 택한 김세영을 섬세하고 처절하게 연기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정혜영은 2019년 tvN 새해 첫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통해 기생 운심으로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