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혁이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 특별 출연한다.
'왕이 된 남자' 측은 2일 "장혁은 극 중 이헌의 아버지인 부왕으로 등장할 예정"이라며 스틸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혁-여진구 부자(父子)의 투샷이 담겨 있다. 장혁과 여진구는 채 한 뼘도 되지 않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마주치는 시선 속에 따뜻한 부자의 정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오히려 원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매서운 눈빛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여진구의 목덜미를 짓누르듯이 움켜쥔 장혁의 손과 살벌한 눈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리게 만든다.
장혁은 '왕이 된 남자'의 연출자인 김희원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장혁과 김희원 감독은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이래 '돈꽃'까지, 총 세 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돈독한 신뢰를 다져왔다. 장혁은 김희원 감독의 차기작을 응원하기 위해 '왕이 된 남자'의 출연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왕이 된 남자' 측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선뜻 출연 해주신 장혁 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장혁 씨가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주연작 못지않게 최선을 다해 주셨다. 장혁 씨의 멋진 의리와 훌륭한 연기 덕분에 ‘왕이 된 남자’ 첫 회가 한층 빛났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7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