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파2' 베트남 하노이(tvN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천년고도 하노이의 맛을 찾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2'에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미식 여행을 떠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젊은 열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 베트남의 수도 '천년고도' 하노이로 향했다. 그는 첫 끼니로 하노이 사람들의 일상적인 아침 '쏘이 쎄오'를 먹으러 갔다. 쏘이 쎄오는 찹쌀밥 위에 녹두를 비스듬히 써는 녹두 찹쌀밥이었다.

이어 백종원은 "분짜의 상위 버전"이라며 '분 더우 맘 똠'을 소개했다. '분'은 얇은 면, '더우'는 두부이며, '맘 똠'은 새우 젓갈의 일종으로 곰삭은 냄새가 특징이었다. 특히 '맘 똠'은 젓가락으로 저으면 거품이 일어나 '액젓계의 카푸치노'라고 불렸다. 여기에 다양한 양념을 추가해 입맛대로 즐길 수 있었다.

백종원은 "맘 똠은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며 "사채업자들이 돈을 안 갚으면 가서 이 소스를 뿌린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맘 똠을 맛보더니 "무조건 호"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즐긴 음식은 '솟 방'이었다. '솟 방'은 와인소스로 만든 소고기와 감자, 당근이 들어있는 고기 스튜였다.

밤이 되자 백종원은 닭구이 거리를 찾았다.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닭과 시원한 맥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백종원은 거위로 요리한 비빔 쌀국수 '거위고기 비빔 국수', 야들야들한 식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반 꼬 년'까지 다양한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들을 소개했다.

한편,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